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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내 <2011>

감독 비제이
출연 치얀 비크람, 사라 아
하늘이 보내준 딸 <2011> 감독: 비제이

지난주 금요일밤 12시 즈음 잠이 오지 않아 체널을 이리 저리 돌리다가 EBS에서 잠시 멈추었다.
다른방송사와는 달리 영화시작전에 영화의 시대적배경과 대략적인 영화의 구성&시나리오를
미리 밝혀주는 부분에 있어 묘한 매력을 느낀나는 자리를 잡고(베개를 안고 편안한 자세로) 시청할준비를 했다.
115분 장시간 시청을 해야 하는지라 화장실도 다녀오고 목마를 것을 대비해 음료수도 하나쯤 준비를 한후에서야 영화가 시작 되었다.
첫장면에는 어떤 건장한 사내가 차도에 길게 뻗어서 누워있고, 주위사람들이 병원에 데려가는걸로 영화가 시작된다.
2001년에 방송되었던 숀팬과 다코타패닝주연의 <아이엠 샘> 이라는 영화와 흡사하다는 얘기와
10년후의 새로이 제작된 현대판 <아이엠 샘>격인 <하늘이 보내준 선물 : 딸>의 작품은 얼마나 다르며
어떻게 편집되었고, 또 어떠한 감동을 줄까 하는 기대감에 시작부터 깊이 빠져 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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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얀 비크람'은 이영화의 주인공 '크리쉬나"역을 맡고 있고, '사라 아준'은 주인공의 딸 '닐라'역을 맡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 전체적인 감동의 대부분이 '크리쉬나'역을 맡은 '치안 비크람'이라는 연기자이다.
천연덕 스러운 바보연기와 거짓없이 진솔하며, 지킬것은 그 어떠한 상황이라도 꼭 지키고야 마는 그러한 순수한 내면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현재 그는 인도에서 아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라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안성기라는 배우쯤...?
이야기의 전체 스토리는 아기를 낳자 마자 죽은 아내, 아기를 키울줄 모르는 주인공 크리쉬나...
유일하게 크리쉬나의 순수함과 진솔함을 알아채고 있는 초콜릿공장 사장과 그의 사수 무르띠의 아내의
도움으로 아이 키우는법도 습득하고 서서히 행복한 나날들로 이어진 어느날, 죽은 아내의 가족으로 보이는
집단의 출현으로 닐라를 뺏기게 되고, 닐라를 찾아 헤매던 어느날 운명처럼 만난 변호사 '아누'
닐라를 찾기위해 동분서주하며 벌이는 법정싸움도 볼만한 볼거리이다.
영화 곳곳에 가끔씩 등장하는 컴퓨터 그래픽도 제법 유머러스하게 진행시켰고, 큰 웃음 대신 아주 소소한
웃음을 자주 느끼게 하는 묘미도 있으며, 웃음을 머금은 채 눈물로 샤워를 시키는것도 서슴치 않는다.
영화의 끝부분에는 반전이 있는데, 나에겐 그것이 폭풍의 눈물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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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를 보면서 정신연령 6세의 크리쉬나를 비장애인들이 과연 비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아주 많이 들었다. 내가 보기엔 훨씬 배울점도 많았고, 순수했으며, 사람을 이용하기보다는 도와주는그런 모습들

(예:쓰러져있는 크리쉬나의 호주머니에 돈을 훔쳐 달아나던 도둑이 그물에 걸려 쓰러진걸 보고 얼른 달려가서 옷을 털어주며 아프지 않냐는 표정으로 눈 맞추던 모습)과

법정에 출두해야 할 긴급한 상황에서 끝까지 건너지 않고 신호를 기다리는 크리쉬나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줬던 반전 역시 훨씬 큰 어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