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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남양주 캠퍼스 이전이 지체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총장 직에서 물러난다. 또한 캠퍼스 이전을 반대한 예수회가 학교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총장은 29일 오후 2시 서강대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유 총장은 "서강대는 1960년 개교 이후 최대의 혼란과 위기 상황에 빠졌다"면서 "학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아무런 대책이나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무력감을 느껴 퇴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다.

유 총장은 퇴직의 변을 통해 "서강은 지금 1960년 개교 이후 최대의 혼란과 위기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며 "남양주 캠퍼스 프로젝트 좌초문제로 시작해 예수회 중심의 지배구조 문제까지 서강 공동체를 뿌리째 흔들고 있는 혼란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 총장은 "이사회는 목숨을걸고 단식까지 단행하면서 호소한 학생들의 요청도, 총동문회의 요구도 무시하고 있다"며 "신부님들이 세운 서강대가 신부님 손에 망가져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알리고 대안을 촉구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남양주캠퍼스 이전 무산 위기가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예수회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유 총장은 "창학 초기 미국인 신부 중심의 예수회는 막대한 재원 조달로 서강대를 혁신 선도대학으로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한국화 이후 예수회가 이끄는 재단 이사회는 집단 이기주의와 무능으로 현재 위기 상태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예수회가 지나치게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해 남양주 캠퍼스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도 했다. 그는 "남양주 캠퍼스 프로젝트는 이미 2013년 7월 예수회가 과반수인 이사회가 결정한 사항"이라며 "예수회가 변화와 개혁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에 유 총장은 예수회가 학교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총장은 "이사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예수회원의 이사회 구성 비율을 대폭 줄여야 한다"며 "학교의 명운을 좌우하는 결정을 하고나서도 '잘 몰랐다'라는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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